Home [월곡동 맛집 탐방] 나의 단골집이 되어주오, '다온 우리밀칼국수'에게 보내는 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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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곡동 맛집 탐방] 나의 단골집이 되어주오, '다온 우리밀칼국수'에게 보내는 편지

[월곡동 맛집 찬가] 나의 단골집이 되어주오, '다온 우리밀칼국수'에게 보내는 편지

'다온 우리밀칼국수'에게,
그저 그런 점심이 될 줄 알았던 어느 날, 월곡시장 뒷골목에서 우연히 당신을 만났습니다.
평범한 칼국수 한 그릇을 기대하며 문을 열었던 저는, 곧 이곳이 제 ‘인생 맛집’ 리스트에 오르게 될 운명임을 직감했죠.
이 편지는, 제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간 당신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찬사입니다.
첫 번째 감동, 예상치 못한 '보리밥'의 습격


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, 무심하게 내어주신 서비스 ‘보리밥’ 한 그릇.
저는 그 한 그릇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.
잘 익은 열무김치에 가게만의 비법 고추장을 듬뿍 넣고 슥슥 비벼 먹는 순간, “아, 이 집은 진짜다!”를 외쳤죠.
김치와 고추장의 조합은 평범한 보리밥을 최고의 애피타이저로 만드는 마법을 부렸습니다.

두 번째 감동, 바다를 담은 '바지락칼국수'



저는 감히 당신의 바지락칼국수를 ‘작품’이라 부르고 싶습니다.
직접 뽑아낸 우리 밀 면발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했고, 국물은 바다의 깊은 맛을 응축한 듯 진하고 시원했습니다.
그릇 가득 담긴 바지락과, 흙 한 톨 없이 완벽히 해감된 정성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더군요.

세 번째 감동, 담백함의 위로 '새알팥죽'과 '해물파전'

혹시나 맛본 새알팥죽은 달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속을 따뜻하게 감싸주었습니다.
그리고 단돈 15,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, 새우와 해산물이 가득 들어 있던 해물파전!
바삭하게 부쳐낸 이 파전은 대낮부터 막걸리 한 사발을 부르는 위험한 매력을 지녔습니다.

월곡시장 뒷골목은 이제 제게 ‘보물찾기’의 장소가 되었습니다.
맛있는 음식을 넘어, 정성과 진심을 느끼게 해준 ‘다온 우리밀칼국수’.
부디 오래오래 그 자리에 머물러 주세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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